미국으로 향하는 이제원·장혁준, KBL 해외 연수 프로젝트에 합격한 소감은?
휘문고 1학년 이제원(192.8cm, G,F)과 용산고 1학년 장혁준(192.6cm, G)은 14명이 참가한 실기 테스트, 그리고 최종 면접을 뚫고 지난 11월 21일 2023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두 선수는 오는 1월부터 2월까지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IMG 아카데미에서 총 8주 간의 교육 연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흔치 않은 기회를 부여잡은 이제원과 장혁준은 합격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대표선수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되새기며 각오를 다졌다.
먼저 이제원은 "우선 기량이 뛰어난 친구들 사이에서 뽑히게 돼 인정 받은 느낌이고 기분이 좋다. 또,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만큼 가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라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
이제원은 "미국의 선진 훈련 시스템이 가장 기대된다. 가서 좋은 기술을 전수 받아 내 기술로 확실하게 만들어서 한국에서 써먹고 싶다"고 기대되는 점을 이야기했다.
장혁준은 "사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의사소통이다. 미국에 있는 두달 동안 코치,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얼마나 잘하는지도 중요할 것 같은데, 이를 위해 학교 수업 시간에 모르는 게 있으면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있고, 또 틈틈이 영단어 외우기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라며 연수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2021년에는 이주영과 구민교, 2022년에는 권민과 김승우가 IMG아카데미에 다녀왔다. 이제원은 이주영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주영이 형과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지만 올해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주영이 형도 2년 전에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로 더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데, 나 역시 이번 해외연수 때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와 3학년이 되는 내년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싶다"고 기량향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혁준은 지난 해 해외연수를 다녀온 김승우의 용산고 1년 후배이기도 하다. 김승우에게 어떤 조언을 들었냐고 묻자 "안 그래도 (김)승우 형이 합격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축하해줬다(웃음). 소중한 기회인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많이 부딪쳐보고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줬다. 가서 다른 나라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오라는 얘기도 해줬다"라고 들려줬다.
이제원과 장혁준은 12월 KBL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후 내년 1월 7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끝으로 이제원은 "잘하는 선수들을 대표해서 가는 거기 때문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미국에 다녀온 뒤에도 너무 자만하지 않고 갔다 와서도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혁준 역시 "정말 소중한 기회이다. 이 기회가 나에겐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한 걸음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의미로 다가올 거라 생각한다. 두달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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