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코 앞인데 이러다 큰일”...돈 안 돌아 회사채 발행 한달새 반토막
IPO·유상증자도 동시 축소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2982억원으로 9월(16조4480억원) 대비 49.5% 감소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도 금액이 50.2% 줄어들었다.
이같이 회사채 발행 규모가 줄어든 것은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채 발행은 6조원 규모로 전월(13조2405억원) 대비 54.7%나 감소했다. 발행 건수도 160건에서 70건으로 크게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등급·만기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으로 발행됐으며 장기채가 발행되지 않으면서 발행 만기가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업어음(CP) 발행규모는 31조1754억원으로 전월 대비 27.2% 가량 줄었고, ABS 발행 규모도 9112억원으로 9월(2조675억원) 대비 55.9% 감소했다. 이에 따라 10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8888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3257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IPO 규모는 3985억원으로 전월 대비 31.7%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890억원으로 전월보다 50.4% 줄었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협회는 9개 대형 증권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24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내년 5월까지 중소형 증권사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매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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