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어 EU도 ‘반도체 올인’...60조원 규모 육성 계획 추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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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430억 유로(약 60조원)가 들어갈 역내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 추진에 합의했다.
EU는 이번 계획을 통해 첫 번째로 간주할 수 있는 반도체 공장의 범위를 확대하고 국가지원을 승인해 역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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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430억 유로(약 60조원)가 들어갈 역내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 추진에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 시각)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역내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의 가장 큰 난관을 극복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EU는 이번 계획을 통해 첫 번째로 간주할 수 있는 반도체 공장의 범위를 확대하고 국가지원을 승인해 역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또 업체들의 공급망에 개입하거나 비상사태를 선언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다만 일부 국가가 요구했던 자동차용 반도체의 지원 대상 포함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4억 유로(약 5천584억원)의 연구기금도 산업 규모가 큰 독일에 지원이 편중될 수 있다는 일부 회원국들이 우려를 반영해 반도체 분야에 재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EU는 다음 달로 예정된 회원국 장관회의에서 이번 합의안을 승인할 예정이며 이후 유럽의회와의 조율을 통해 최종 추진 계획을 확정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역내 반도체 생산량을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반도체 산업에 430억 유로를 투자하는 이른바 ‘EU 반도체칩법’(EU Chips Act)을 올해 초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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