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25일 파업…16개 직종 8139명 중 6.3% 참여

남승렬 기자 2022. 11. 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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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에 소속된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교육공무직의 총파업이 25일 예고된 가운데 '급식 대란' 등 대구지역 파업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구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참여 인원은 16개 직종 8139명 가운데 6.3%인 5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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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급식 미실시 학교 없어…48개교 대체식 등 제공"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와 전국여성노조 대구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등이 참여한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등이 21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에 소속된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교육공무직의 총파업이 25일 예고된 가운데 '급식 대란' 등 대구지역 파업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구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참여 인원은 16개 직종 8139명 가운데 6.3%인 514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전체 학교 수 485개교 중 파업 영향으로 급식을 하지 않은 학교는 없다.

다만, 급식조리원 일부가 파업에 동참하는 47개교에서는 빵과 음료 등 대체식으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며, 1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급식을 제외한 돌봄 등의 직종은 교직원 대체근무 등으로 정상 운영에 들어가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파업 참여 인원이 적어 급식과 돌봄 공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업 당일 상황을 다시 확인해 파업 인원이 증가하는 경우 학생들에게 대체식을 주거나 단축수업 등의 방안을 통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올해 집단 임금교섭에서 교육복지 확대로 비정규직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주먹구구식 임금체계로 정규직 대비 임금차별이 심화되고 있다"며 투표를 통해 25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결의했다.

총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는 지난달 18일부터 11월8일까지 진행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3개 노조에 속한 조합원 9만3532명 가운데 7만6944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86%가 파업에 찬성했다.

24일 서울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로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학교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학교 곳곳에서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등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노조가 파업을 통해 관철하려는 핵심 요구안은 임금체계 차별 해소, 최저임금 대비 낮은 기본급 정상화, 명절 휴가비 등 복리후생 수당 지급 기준 동일화 등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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