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퍼 후원 ‘최다 우승’ 박민지의 NH투자증권 8승 ··· ‘최다 우승자’ 김수지의 동부건설 4명
올해 KLPGA 투어 선수 후원 기업체 중에 ‘최다 우승’을 기록한 곳은 박민지의 NH투자증권이다. 박민지가 6승을 차지하고, 이가영과 정윤지가 생애 첫승을 보태면서 총 8승을 거뒀다. 상금랭킹 톱10에도 NH투자증권 후원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민지가 1위에 올랐고 정윤지가 6위 그리고 이가영이 9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2년 연속 6승씩 거둔 박민지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승수로는 NH투자증권이 1위였지만 우승자 숫자로는 김수지의 동부건설이 최고 마케팅 효과를 봤다. 장수연이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시작된 동부건설 소속 선수의 우승 행진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의 조아연으로 이어졌고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지한솔이 우승하면서 소속사 관계자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동부건설 소속 선수의 대미는 김수지가 장식했다. 김수지는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대상까지 받는 맹활약을 펼쳤다. 4명의 동부건설 소속 선수가 합작한 우승은 총 6승이다.
톱골퍼를 많이 보유한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아쉽지만 2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임희정과 박지영이 1승씩 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희정이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인기상을 받고, 소속 선수인 박현경이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100% 컷통과를 이뤄내는 등 맹활약하면서 선수 마케팅에서는 크게 불만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소속 선수가 2승 이상 기록한 업체 중 최대 이변은 큐캐피탈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예상 못했던 선수 2명이 깜짝 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64전 65기’ 황정미나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103전 104기’ 유효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챔피언들이다.
올해 여자골퍼 후원사 승수를 업종별로 보면 금융사 소속 선수들이 총 17승을 거두고 건설사 후원을 받는 선수들이 8승을 합작하는 등 몇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융·건설사 강세’가 어느해 보다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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