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 첫 장애인 우주비행사 임명…英 패럴림픽 육상선수 출신

이서영 기자 2022. 11. 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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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주국(ESA)이 최초의 '장애인 우주비행사'를 임명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22개국이 참가한 ESA는 영국의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육상 선수 출신인 존 맥폴이 우주비행사 훈련을 위해 선발된 17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ESA는 신체적 장애를 이유로 우주비행사에 도전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엄격한 심리, 인지 및 기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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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처음으로 우주비행사 충원…5명 신규 비행사들과 훈련 돌입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22개국이 참가한 ESA는 영국의 전직 장애인 올림픽 육상 선수인 존 맥폴이 우주비행사 훈련을 위해 선발된 17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유럽 우주국(ESA)이 최초의 '장애인 우주비행사'를 임명했다. 향후 신체적 장애를 가진 이들도 우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 조치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22개국이 참가한 ESA는 영국의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육상 선수 출신인 존 맥폴이 우주비행사 훈련을 위해 선발된 17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ESA가 장애인들이 미래 임무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타당성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맥폴은 ESA와의 인터뷰에서 “절단 수술을 받은 사람으로서 우주비행사가 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기에 대단히 흥분된다”고 감정을 전했다.

그는 ESA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충원하면서 발을 들이게 된 것인데, 5명의 신규 우주비행사들과 11명의 예비 비행사들 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ESA는 신체적 장애를 이유로 우주비행사에 도전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엄격한 심리, 인지 및 기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총 257명이 지원했는데, 장애인 평등 자선단체인 스코프는 존 폴이 뽑힌 것에 대해 ‘큰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자선단체 커뮤니티 책임자인 앨리슨 케리는 “영향력 있는 역할에 장애인이 대표성을 가지게 된 것은 장애에 대한 태도를 개선하고 오늘날 많은 장애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정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폴은 19세의 나이에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절단됐다. 이후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서 백미터 경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31세인 맥폴은 ESA가 향후 전문적인 우주비행을 개방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적 변화’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ESA는 언급했다.

맥폴은 “내가 미래 세대에게 줄 메시지는, 과학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우주 여행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2개국이 참가한 ESA는 영국의 전직 장애인 올림픽 육상 선수인 존 맥폴이 우주비행사 훈련을 위해 선발된 17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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