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학비연대 총파업에 울산 학교 등 167곳 참여…시교육청 "대책 마련"

조민주 기자 2022. 11.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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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5일 하루 전국 동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울산지역 학교 곳곳에서도 급식, 돌봄, 특수교육 지원 등 운영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1일부터 25일(파업 종료시)까지 파업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각급 학교의 파업참가 현황과 노동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일선 학교에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부당한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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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74곳 급식 중단, 유치원 방과후과정 11곳 미운영
초등돌봄교실은 정상 운영
24일 서울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로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5일 하루 전국 동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울산지역 학교 곳곳에서도 급식, 돌봄, 특수교육 지원 등 운영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업무 공백과 교육과정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총파업 직종 세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대책 회의를 열고 파업 방안을 논의했으며, 17일 총파업 예고 상황을 각급 학교(기관)장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긴밀하게 파업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시교육청은 파업 예상 학교에서는 자체 파업 대책을 수립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과 관련한 내용과 협조사항 등을 안내하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파업 당일 개인도시락 미지참자에게는 빵·떡·우유 등 완제품 제공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도 별도의 배려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유치원 포함)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울산지역 기관(이날 오전 11시 기준)은 전체 274곳 중 167곳이다.

급식이 중단되는 초·중·고등학교는 74곳이다. 이에 따른 조치는 대체식(개인 도시락 지참) 등 실시가 46곳, 급식 미실시(학사일정 조정 등)가 28곳이다.

초등 돌봄교실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 될 예정이며 유치원 방과후과정은 전체 93개 학교 중 11곳이 미운영된다.

파업 참가 규모는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조합원 전체 4407명의 16.9%(748명)이다.

직종별로 조리(실무)사가 421명으로 가장 많고, 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 135명, 특수교육(통학)실무사 49명, 치료사 40명, 학교운동부지도자 34명, 교육업무실무사 31명 순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1일부터 25일(파업 종료시)까지 파업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각급 학교의 파업참가 현황과 노동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일선 학교에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부당한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직 파업 사태가 조속히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집단교섭에서 노조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성실히 교섭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당국과의 임금 교섭에서 정규직과의 차별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하며 25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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