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차량 바리케이트로 막은 용감한 시민에 표창장

박대준 기자 2022. 11.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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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도주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바리케이트로 막아 경찰이 검거하도록 도움을 준 시민을 3개월 만에 찾아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음주운전 차량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도주 차량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지하주차장과 지상을 오가며 달아나던 중 주차장 출구로 빠져나가려 했다.

결국 도주 차량은 바리케이트 앞에서 멈춰서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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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수소문 통해 3개월 만에 주인공 찾아
8월 24일 고양시 일산동구청 주차장 출구에서 주차장을 빠져나가려던 음주 도주차량을 A씨(사진 오른쪽)가 바리케이트로 제빨리 막아 저지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페이스북 영상)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도주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바리케이트로 막아 경찰이 검거하도록 도움을 준 시민을 3개월 만에 찾아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음주운전 차량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고양시 일산동구청 주차장으로 도주하는 검은색 승용차를 경찰이 추격하고 있었다. 도주 차량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지하주차장과 지상을 오가며 달아나던 중 주차장 출구로 빠져나가려 했다.

이때 이 추격전을 계속 지켜보고 있던 A씨는 주차장 출구로 근처에 있던 바리케이트를 밀어 도주 차량을 막았다. 결국 도주 차량은 바리케이트 앞에서 멈춰서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다.

조사 결과 도주차량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했으며, 다른 죄목으로 수배중인 사실까지 확인됐다.

그러나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A씨는 현장에서 사라졌다. 이에 경찰은 수소문 끝에 당시 현장수습을 했던 지구대 소속 경찰이 연락처를 받아놓은 것을 확인, 23일 연락을 취해 이날 표창장을 전달했다.

A씨는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강경한 대응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저처럼 다른 시민들도 경찰관들을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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