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거주국과 한국 이어주는 소중한 외교자산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2022. 11. 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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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주최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공공외교 간담회

“한상(韓商)들은 민간 외교관이다. 재외동포들과 공공외교분야에서의 협업 강화가 필요하다.”

외교부는 지난 23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공공외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주재했으며,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홍석인 주호놀룰루 총영사,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재외동포들의 다중적인 정체성과 매개적 역할에 주목했다.

아울러 재외동포들의 거주국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거주국 국민들과 함께하는 공공외교를 추진하고, 보편적인 세계시민의식을 토대로 한 공공외교를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YBLN(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 등 한상들의 민간외교 사례도 발표됐다. YBLN은 최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쉬케크시에서 고려숲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이상화 대사는 “전 세계 730만 재외동포는 소중한 외교 자산이고, 공공외교 분야에서 이들의 역할을 새롭게 조망할 필요가 있다”며 “예전에는 해외동포사회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확연히 신장된 동포사회의 힘을 어떻게 공공외교와 결합시킬 것인가에 대한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가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공공외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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