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병원 교수 지방의료원 근무…충남도, 공공임상교수제 운영

김소연 2022. 11.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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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방의료원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립대병원 교수를 의료원에 파견하는 공공임상교수 제도를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국립대병원이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지방의료원 등에 파견하는 정부 차원의 공공임상교수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도는 지역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보고 사립대병원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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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순천향대천안병원·지역 4개 의료원과 업무협약 체결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 협약식 (홍성=연합뉴스) 24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이명용 단국대병원장,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지역 4개(천안·서산·홍성·공주)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2022.11.24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yun@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지방의료원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립대병원 교수를 의료원에 파견하는 공공임상교수 제도를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이명용 단국대병원장,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지역 4개(천안·서산·홍성·공주)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지역 4개 의료원 필수 진료에 필요한 전문의 77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의료원 대부분 진료과별로 전문의가 한 명인 단수 진료과로 운영되고, 중증질환 관련 의료서비스가 부족해 도민들이 수도권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립대병원이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지방의료원 등에 파견하는 정부 차원의 공공임상교수제가 운영되고 있지만, 도는 지역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보고 사립대병원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단국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에 소속된 공공임상교수들이 지역 공공의료사업에 대해 자문하고, 순환 근무 형식으로 각 지역 의료원에 파견돼 임상 진료와 연구를 할 예정이다.

도는 한 진료과에 전문의가 2명 이상 근무하는 진료과 복수화, 전문의 교육수련 기회 제공 등 전문의가 지방의료원에 장기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도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도내에서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기준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 수는 서울이 3.37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 2.56명, 대구 2.55명 순이다.

충남은 1.54명으로 세종(1.31명), 경북(1.39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의사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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