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공모전 시상식 개최… 이복현 “금융역량 발전 계기”

김유진 기자 2022. 11. 24.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민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17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을 24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 금융창작물 ▲대학생 금융콘테스트 ▲성인 금융콘테스트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등 4개 부문에서 총 1775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75개의 작품 접수… 161명 수상
금융감독원 전경

금융감독원은 국민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17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을 24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 금융창작물 ▲대학생 금융콘테스트 ▲성인 금융콘테스트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등 4개 부문에서 총 1775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작품 주제는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경험부터 금융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에 관한 만화·영상 등 다양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금감원장상 25명, 교육부장관상 및 교육감상 40명, 금융협회장상 96명 등 총 16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소년 금융창작물 부문에선 서울진관초 이태우 학생이 초등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학생은 손흥민 선수의 경기 티켓값을 마련하기 위해 용돈을 모으고, 그동안 배운 금융지식을 활용해 저축과 투자를 직접 실천해보는 과정에서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음을 글로 풀어냈다.

대성여중 손예서 학생은 유치원 때부터 약 10년간 저축해오던 저금통을 지폐로 교환해 약 14만원의 목돈을 마련했고, 이를 최근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던 엄마에게 전해드렸던 경험으로 중등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등 부문에서는 해킹을 통한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예방법 등을 만화로 표현한 성동글로벌경영고 공희정 학생이 동영상‧포스터‧만화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학생 금융콘테스트 부문에서는 불법 주식리딩방 등 투자사기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투자사기 상황을 모의 시뮬레이션으로 표현한 대학연합 ‘루키’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인금융콘테스트 부문 최우수상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중도상환수수료 문제와 금융상품 설명의무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위해 넛지(Nudge)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신중권 씨에게 돌아갔다.

기관 우수프로그램 부문은 은행연합회가 최우수상을 탔다.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독서 및 놀이 활동 연계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활용한 공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공모전은 ‘1사 1교 금융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금융소비자의 금융역량 함양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금융공모전을 위해 작품을 준비했던 경험이 수상자들의 금융역량을 발전시키고 많은 금융소비자들에게 금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현명한 금융생활을 지원할 것”이라며 “학부모 및 학교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금융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배움의 노력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국가를 풍요롭게 할 것”이라며 “금융공모전이 자극이 되어 금융교육의 목표가 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나눔과 기부가 풍성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공모전 수상작을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대외 공개하고, 학교 금융교육, 금융교육 강사 및 교사 연수 시 수상작품을 소개하는 등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