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스스로 대표직 내려놓는 게 정치의 상식"

김세희 2022. 11. 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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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스스로 대표직을 내려놓는 게 정치의 상식"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이제는 한국 정치의 '검은 코끼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대선 패배 후 국민 다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을 자신을 보호하는 도구로 이용해서 국회의원과 당대표라는 방탄조끼를 챙긴 분이 민주당과 한국 정치를 위해 대의를 먼저 생각할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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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스스로 대표직을 내려놓는 게 정치의 상식"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이제는 한국 정치의 '검은 코끼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은코끼리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두 모른 척하며 해결하지 않은 문제를 뜻한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성남 시장 재직 당시 공적인 자리를 이용해서 엄청난 사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스스로 측근이자 동지로 부르는 정진상, 김용 두 사람은 이미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도 수사와 기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대선 패배 후 국민 다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을 자신을 보호하는 도구로 이용해서 국회의원과 당대표라는 방탄조끼를 챙긴 분이 민주당과 한국 정치를 위해 대의를 먼저 생각할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이 대표와 민주당은 강성 지지세력을 앞세워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며 "촛불 뒤에 숨어 사실상 대선 불복 행보를 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표와 민주당이 대선 패배를 받아들이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면서 다음 선거를 준비했더라면, 지금쯤 국회는 협치를 통해 민생을 돌보고 복합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윤석열 정부도, 여당도, 야당도 제 역할에 충실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사실상 대선 불복 행보를 택한 순간, 대한민국은 방 안에 검은 코끼리를 들인 것처럼 혼란과 마비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민주당만과 우리 정치만 망가뜨리는 게 아니다"며 "대한민국을 근본부터 흔들고 훼손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제의식을 느끼는 민주당 의원들도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함께 싸워야 한다"며 "누구도 쉽사리 말하지 못하고, 우리가 방치하고 키워냈던 거대한 코끼리를 이제 대한민국의 정치에서 끄집어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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