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상업지구,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 놓고 논란

장동열 기자 2022. 11. 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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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추진 중인 '나성동 중심 상업지구(어반아트리움) 서비스 로봇 실증 사업'과 관련해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3년간 국비 30억원 등 37억5000만원을 들여 어반아트리움에서 첨단로봇 서비스 실증사업을 할 예정이다.

김효숙 시의원은 "3년에 걸친 실증사업으로 단계적 도입을 고려하더라도 하나로 연결된 어반아트리움 특성상 로봇 실증사업이 선택과 배제가 아니라 모두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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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P3 구역만 내년사업 선정 소식에 P2 P5 분양자 반발
세종시 "아직 결정된 것 없다…주민 의견 수렴해 결정할 것"
김인영 어반아트리움 P5구역 수분양자 대표(오른쪽)가 24일 오전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실을 찾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불공정 선정과 관련한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김효숙 의원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추진 중인 '나성동 중심 상업지구(어반아트리움) 서비스 로봇 실증 사업'과 관련해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다.

내년 서비스 구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상가 분양자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세종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어반아트리움 상가 분양자 대표 등 9명은 24일 오전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실을 방문해 서비스 구역 선정과 관련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로봇 실증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이다. 세종시는 '서비스 로봇 실증 과제'를 응모해 지난 7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3년간 국비 30억원 등 37억5000만원을 들여 어반아트리움에서 첨단로봇 서비스 실증사업을 할 예정이다.

세부 실증사업은 로봇의 물품 실내외 배송, 음식 서빙, 경비 등 스마트 보안체계 구축 및 고객 안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대면 형태의 방역 지원 등이다.

세종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위치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제공) / 뉴스1

문제는 지원 사업이 일부 구역에 한정돼 추진된다는 점이다. 시에서 경비‧안내 로봇이 보급되는 내년도 지원사업에 P1‧P3 구역만 우선 선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P2와 P5 구역 분양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김인영 P5 구역 분양자 대표는 "어반아트리움 단지 중 P2(구역)의 경우 가장 먼저 준공되면서 최장기 공실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P5(구역) 역시 단지 중 공실률이 가장 높아 분양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고려한다면 실증 사업의 혜택이 어느 한 곳 누락 없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효숙 시의원은 "3년에 걸친 실증사업으로 단계적 도입을 고려하더라도 하나로 연결된 어반아트리움 특성상 로봇 실증사업이 선택과 배제가 아니라 모두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세종시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직 내년 사업이 어디에서 진행될 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어반아트리움으로 할지, 아니면 나성동 전역에서 시행할지를 확정하지 않았다. 업체 측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은 총 길이 1.4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복합문화상업시설이다. 2018년 P2구역(계룡더센트럴)을 시작으로 2019년 P1구역(파인앤유퍼스트원)과 P3구역(마크원애비뉴), P5구역(가로수길)이 준공됐다. 현재 P4구역(라라스퀘어)은 공사 중이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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