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학회장 지낸 한철호 동국대 교수 별세

김예나 2022. 11. 24.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을 지낸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24일 별세했다.

동국대 교수로 지내며 '한국 근현대사', '현대세계와 한국', '한국사교육론', '한미관계', '협력과 갈등의 이중주' 등의 과목을 담당했다.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약 2년간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을 지낸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학계 등에 따르면 고인은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숨을 거뒀다.

고인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한림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 교수로 지내며 '한국 근현대사', '현대세계와 한국', '한국사교육론', '한미관계', '협력과 갈등의 이중주' 등의 과목을 담당했다.

고인은 '한국 근대 개화파와 통치기구 연구' 등의 책을 펴냈으며 고등학교 한국근현대사 교과서(2003년)와 한국사 교과서(2011년)에 대표 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약 2년간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고인은 한국 근현대사를 전공했으나, 태극기 관련 연구로도 많이 알려졌다.

그는 2008년 발표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기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제작 국기의 원형 발견과 그 역사적 의의'라는 논문을 통해 이른바 '박영효 태극기'가 최초의 태극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영효 태극기'는 박영효가 일본에 체류하던 1882년 11월 당시 일본 외무성 외무대보가 주일 영국공사에게 보낸 문서에 '한국의 국기가 될 기(flag)'라는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알려져 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예정이다. ☎ 031-961-9401.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