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 부회장 승진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2. 11.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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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대표이사급 인사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 사장 내정
이명우 동원산업 사업·지주부문 부회장(왼쪽)과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 사장(내정). <사진 제공=동원그룹>
이달 초 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그룹의 지주사가 된 가운데, 당시 사업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이 사업·지주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사업 등 향후 동원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4일 동원그룹은 내년도 불투명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지주사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2023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12월 1일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직에는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민은홍 동원산업 경영총괄이 선임됐다. P&G 출신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민 부사장은 앞서 지난 2일 선임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 박문서 사장과 함께 동원산업 각자 대표를 맡아 수산물 글로벌 유통 사업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이와 함께 김성용 동원홈푸드 식재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동원F&B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신임대표는 동원F&B, 동원홈푸드에서 영업·마케팅 등을 경험한 식품 비즈니스 전문가로 동원그룹의 식품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정문목 동원홈푸드 FS외식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기존 식재부문과 FS외식부문을 통합한 식재·FS외식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한편 동원F&B 대표이사였던 김재옥 사장은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의 신설 조직인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동원그룹 전반의 ESG 경영 강화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신영수 동원팜스 부회장은 동원홈푸드 부회장으로 위촉업무가 변경된다.

동원그룹은 최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복잡했던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동원산업은 기존에 동원엔터프라이즈 자회사였던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을 직접 자회사로 품으면서 총자산 규모가 기존 3조14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올해 6월 말 기준) 수준으로 커졌다. 동원산업은 앞으로 수산, 식품, 포장재, 물류 등 4개 주요 사업군을 바탕으로 종합생활산업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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