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8억→4년 29억. FA 김상수 KT 위즈 이적[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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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FA 내야수 김상수(32)를 영입했다.
KT는 24일 김상수와 4년간 총액 29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김상수는 2019년 첫 FA 때 삼성과 3년간 총액 18억원(인센티브 4억5000만원)에 계약했는데 두번째 FA에서 더 많은 금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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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FA 내야수 김상수(32)를 영입했다.
KT는 24일 김상수와 4년간 총액 29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김상수는 2019년 첫 FA 때 삼성과 3년간 총액 18억원(인센티브 4억5000만원)에 계약했는데 두번째 FA에서 더 많은 금액을 받았다.
2009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김상수는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삼성 왕조시대의 주전유격수로 활약했다.
허나 부상 등으로 인해 첫 FA때는 3년간 18억원의 계약을 했고, 이후 이학주가 입단하며 2루수로 보직을 바꾸기도 했다.
올시즌에도 2루수로 나섰던 김상수는 시즌 후반 박진만 감독대행이 온 뒤 다시 유격수로 뛰면서 여전히 좋은 수비를 보였다.
통산 14시즌 동안 15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1리, 55홈런, 594타점, 251도루를 기록했다. 올시즌엔 72경기에만 나서 타율 2할5푼1리(235타수 59안타) 2홈런 29타점을 올렸다.
국제대회 경험도 많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선발된 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12에 국가대표 유격수로 출전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각각 금메달과 우승에 기여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김상수는 공-수-주를 두루 갖춘 내야수로, 센터 라인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다. 또한, 중고참으로서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을 마친 김상수는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해 우승 팀인 KT에 올 수 있어서 기쁘고,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팀의 두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삼성 동료들과 많은 응원을 해주신 삼성 팬분들에게는 죄송하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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