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 '영웅', 12월 21일 개봉 확정…연말 스크린 달군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영웅'이 오는 12월 스크린에 뜬다.

배급사 CJ ENM은 24일 "'영웅'이 12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에는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맹세를 지키고자 여기에 왔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눈길을 끄는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정성화)을 비롯해 "저는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라는 독립군 정보원 설희(김고은), "뒤돌아보지 말고 네 뜻을 이루려무나"라는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가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또 안중근의 오래된 동지 우덕순(조재윤)은 "이토가 하얼빈에 온다구요?"라는 카피로 긴장감을 자아내고 "이제 놈들에게 비수를 꽂아야지"라는 카피는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배정남)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조국의 독립에 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라는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와 "오빠가 어디서든 선생님을 지켜줄 거예요"라는 마진주(박진주) 등이 누구보다 뜨거웠던 이들의 긍지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한편 '영웅'은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윤제균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12월 21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