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통령, 인천 송도 방문 “경제자유구역 개발 경험, 배우고 싶다”

윌리엄 사모에이 루토(왼쪽에서 두번째) 케냐 대통령 일행이 G타워 33층 전망대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케냐의 윌리엄 사모에이 루토 대통령 일행이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루토 대통령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스마트시티운영센터를 찾아 IFEZ 스마트시티 조성 현황 등을 청취한 뒤 이상범 인천경제청 차장과 환담했다고 밝혔다.

루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IFEZ의 개발 경험과 성과는 케냐에도 알려질 만큼 성공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며 자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콘자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IFEZ 사례의 적용 방안에 대해 물었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이상범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의 환영을 받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 차장은 이에대해 IFEZ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 등을 소개하고 “앞으로 케냐와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공유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요청할 경우 사업 노하우 전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루토 대통령의 IFEZ 방문은 아프리카 정상으로서는 지난 2013년 방문한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에 이어 9년만이다. 지난해 7월에는 베타 메이나 케냐 산업통상부 장관이 IFEZ를 방문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케냐 대통령이 IFEZ를 방문한 것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에서 IFEZ의 개발 성과가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고위직 방문을 적극 활용, 발전 성과와 개발 경험을 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