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퇴직공무원 김혜정씨 장학금 5억 기부

고재원 기자 2022. 11. 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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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퇴직공무원 김혜정(76세) 씨가 5억원을 기상청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기상청 퇴직공무원이 장학금을 기부한 것은 처음이다.

김 씨는 이번 기부 결정에 대해 "5억원은 칠십 평생 모은 금액"이라며 "기상청과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기상청 직원 자녀들에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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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 기상청장(왼쪽)과 장학금 기부자 김혜정씨. 기상청 제공

기상청 퇴직공무원 김혜정(76세) 씨가 5억원을 기상청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기상청은 24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기부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1966년 기상청에 입사해 30여 년을 기상청에서 근무했다. 기상청 퇴직공무원이 장학금을 기부한 것은 처음이다. 김 씨는 이번 기부 결정에 대해 “5억원은 칠십 평생 모은 금액”이라며 “기상청과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기상청 직원 자녀들에게 쓰인다. 내년부터 20년 동안 매년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10명에게 1인당 250만원을 지원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상청과 후배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에 기상청 전 직원을 대표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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