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급매 아니면 쳐다도 안 봐요”…서울 아파트 26주 연속 하락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2. 11. 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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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 하락률 0.52%
전주보다 하락폭 더 커져
“금리인상 예상과 가격하락 우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거듭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부동산 시장이 끝모를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서울·수도권·지방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은 전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50% 하락하며 전주 (-0.47%) 대비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11월 3주 시도별 아파트 가격 매매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역시 0.52% 떨어지며 전주 하락폭 0.46%보다 가격이 더 떨어졌다. 26주 연속 하락을 기록 중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3주 연속 최대 하락 기록을 세웠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예상과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는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0.61% 떨어졌다. 전주 하락률 0.57% 대비 하락폭이 0.04%포인트 커졌다. 지방은 0.40% 아파트 매매 가격이 떨어지며 전주 하락폭 0.37%보다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정부의 11·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규제지역으로 남은 지역들도 대부분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도 과천시는 하락률 0.83%를 기록하며 전주 0.67% 대비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과천시는 올 한해 하락률 0.89%를 기록하며 올해 경기도 전체 하락률 0.83%보다 더 높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경기도 광명시 역시 하락률 0.95%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광명시는 올 한해에만 아파트 매매 가격이 1.11%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규제 지역 가운데 전주 대비 하락폭이 감소한 곳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뿐이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전세 가격 역시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73% 떨어지며 전주 하락률 0.59% 대비 0.14%포인트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도 0.59% 떨어지며 전주(-0.53%)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하락률 0.81%, 0.39%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출금리가 상승됨에 따라 전세금 조달비용 부담 증가로 전세 수요는 급감하고 있는 반면 매물 적체 상황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방압력이 커지는 상황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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