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2010년엔 점쟁이 문어, 이번엔 '수달' 등장
안태훈 기자 2022. 11. 24. 14:23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점쟁이 문어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일본 도쿄 수족관에 있는 '점쟁이 수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의 첫 상대인 독일과의 승부 결과를 예측한 수달을 보도했습니다.
먼저 컵 세 개를 준비해 두 개에는 일본과 독일 국기를 하나씩 붙이고, 나머지 하나의 컵에는 무승부로 구분해서 수달에게 축구공 모양인 고무를 줬을 때 어디에 공을 넣을지 관찰한 겁니다.
수달은 앞발로 공을 잡아 일본 국기가 새겨진 파란색 컵에 공을 넣었습니다.
앞서 수달 사육사인 타카무라 나오키는 “수달이 처음엔 독일 국기가 붙은 빨간 컵으로 향했지만, 갑자기 방향을 틀어 일본 컵에 공을 넣었다”며 “일본이 하나의 팀이 되어 독일을 쓰러뜨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곧 오늘(24일) 산케이스포츠의 헤드라인이 됐습니다.
산케이스포츠는 “도하의 기적! 모리야스의 일본, 아사노의 결승 골로 역전-독일 쓰러지다”라며 사육사의 말을 그대로 옮긴 듯 일본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는 문어 '파울'이 예측한 7경기 결과가 모두 적중하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인턴기자 강석찬)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여정 "문재인 땐 서울이 과녁 아니었다"...윤 대통령엔 "천치바보"
- [단독] "쉰내 나도록 다시 썼다"…국내 항공사 '불량 기내식' 납품 폭로
- '92년 유리천장 깼다'…월드컵 첫 '여성 심판' 등장|월드클라스
- [단독] "아이 머리뼈에 구멍"…학대 숨기려 딸 시신 숨겼나
- [2022월드컵] 일본도 이변 주인공 됐다…강팀 독일에 역전승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