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여성 가이드에 '추태' 부린 완주군 이장,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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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책 연수 중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며 여성 가이드에게 추태를 부린 전북 완주군 이장이 자진해서 사직서를 냈다.
완주군은 24일 "A 이장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읍면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곧바로 사직 처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A 이장은 지난 15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진행된 '지역 핵심 리더 정책 연수' 도중 여성 가이드에게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고 강권하는 등 추태를 부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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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제주도 정책 연수 중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며 여성 가이드에게 추태를 부린 전북 완주군 이장이 자진해서 사직서를 냈다.
완주군은 24일 "A 이장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읍면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곧바로 사직 처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군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장단 월례 회의를 통해 성희롱 예방 교육과 소양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각종 정책 연수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완주군이장연합회 역시 다음 달로 예정된 '지역 핵심 리더 역량 강화 교육'을 자진 취소하고 소양 교육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A 이장은 지난 15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진행된 '지역 핵심 리더 정책 연수' 도중 여성 가이드에게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고 강권하는 등 추태를 부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연수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관광버스 안에서 여성 가이드 옆에 붙어 앉아 '방금 유람선을 타고 왔는데, 내내 네 생각밖에 나지 않더라. 내가 너 좋아해도 되지 않느냐'는 등 부적절한 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쾌감을 느낀 여성 가이드는 지난 22일 A 이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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