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노트] 올림픽CC 친선라운드서 만난 임성재· 박현경 “대회가 아니면 골프를 치며 잘 노는게 중요해요”

김학수 입력 2022. 11. 24. 14:13 수정 2022. 11. 24.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체대 학생인 임성재(24)와 박현경(22)이 오랜만에 친선라운드에서 같이 어울렸다.

남녀 최고의 스타골퍼인 둘이 만난 것은 23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올림픽CC에서 열린 올림픽CC &한국체육대학교 한마음 골프대회에서였다.

이날 친선라운드는 임성재와 박현경이 아마추어 골퍼들과 함께 편성된 6개조를 번갈아 돌면서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며 한국 남녀골프를 대표하는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체대 학생 임성재(오른쪽)와 박현경(왼쪽)은 23일 23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올림픽CC에서 열린 올림픽CC &한국체육대학교 한마음 골프대회 친선라운드에 참가했다. 가운데는 이관식 올림픽CC 회장. [정지원 기자]

한국체대 학생인 임성재(24)와 박현경(22)이 오랜만에 친선라운드에서 같이 어울렸다. 남녀 최고의 스타골퍼인 둘이 만난 것은 23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올림픽CC에서 열린 올림픽CC &한국체육대학교 한마음 골프대회에서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체대 골프부가 전용 연습장으로 활용하는 올림픽CC에서 감사의 표시로 마련한 것이다.

같은 대학 골프부 소속이지만 임성재와 박현경은 학교나 골프장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가 어렵다. 임성재가 미국 남자골프(PGA)투어에서 뛰고, 박현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기 때문이다. 둘 다 4학년에 재학중이지만 서로 얼굴을 본 것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시즌 중에는 각자 대회 출전에 바쁘고, 학교 수업도 인터넷 등으로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 다 PGA와 KLPGA가 시즌을 모두 마쳤고, 때마침 귀국한 임성재가 학교 행사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루어졌다.

임성재가 올림픽CC 친선 라운드에서 편안한 자세로 그린을 읽고 있다. [정지원 기자]

이날 친선라운드는 임성재와 박현경이 아마추어 골퍼들과 함께 편성된 6개조를 번갈아 돌면서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며 한국 남녀골프를 대표하는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었다.임성재는 이날 도그레그 홀은 직접 가로질러 드라이버샷을 때리며 평균 280m 이상의 드라이버 거리를 과시하고, 버디를 자주 잡아 동반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현경은 이날 드라이버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안착시켰으며, 7번홀 내리막 도그레그의 파4홀에서는 그린을 직접 공략, 두 번 다 그린 에지에 볼을 떨어트려 동반자들을 놀라게했다. 정확한 어프로치샷과 퍼팅감각으로 여러개의 버디를 잡기도 했다.

1번홀부터 3번홀까지 같은 조에서 시범라운드를 가진 둘의 공통점은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일반 대회와는 달리 편안하게 동반자들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가벼운 농담도 주고 받았다. 퍼팅을 할 때도 경기를 할 때와는 달리 긴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동반자 중의 한 사람이 “경기를 할 때와는 많이 다르다”고 말을 건네자 둘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회도 아닌데 골프를 재미있게 치며 놀아야지요”라며 기분좋은 표정으로 답했다.

박현경이 올림픽CC 1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임성재는 그린 주위에서 어프로치를 홀에 가까이 붙인 한 동반자에 대해 “셋업이 아주 좋네요. 그렇게 하시면 아주 골프를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라며 칭찬을 하기도 했다. 임성재와 박현경은 동반자인 이관식 올림픽CC회장이 각기 자신들의 드라이버 스윙을 흉내내자 활짝 웃는 모습도 보였다. 천천히 테이크어웨이를 하는 임성재의 백스윙, 몸 중심을 잡고 다운 스윙 직전 왼쪽 골반을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박현경의 다운 스윙을 거의 비슷하게 재현했기 때문이다.

임성재와 박현경은 이날 동반자는 물론 참가자 전원과 개인 사진을 찍고 직접 사인한 골프공과 한국체대 모자를 기념품으로 선물을 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오는 12월1일부터 나흘동안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기 위해 내주 출국할 계획이다. 박현경은 오는 12월 2023년 KLPGA 시즌 오픈 대회인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12월9-11일), 베트남 PLK 퍼시픽링스코리아챔피언십(12월16-18일)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