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수천만 원 가로챈 20대 수거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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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주차장 앞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은 40대 여성 피해자로부터 1천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공범에게 전달하는 수거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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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주차장 앞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은 40대 여성 피해자로부터 1천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공범에게 전달하는 수거책으로 조사됐다.
길을 지나가는 시민이 은행용 돈 봉투를 들고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는 피해자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전남 화순과 여수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7천500만원을 가로채는 등 5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환대출 형식으로 기존의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요구하면 무조건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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