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동광직물 폐공장…흉물에서 문화센터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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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에서 흉물로 남아 있던 폐 직물공장이 주민 편의시설로 탈바꿈한다.
강화군은 32억원을 들여 강화읍 옛 동광직물 공장을 생활문화센터로 조성해 다음 달 문을 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강화군 관계자는 "1960∼1970년대 강화읍에는 60여 개의 직물공장에 4천 명이 넘는 노동자가 근무할 정도로 성업을 이뤘지만, 현재는 7개의 공장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옛 직물 산업의 흔적을 살린 명소들이 원도심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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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흉물로 남아 있던 폐 직물공장이 주민 편의시설로 탈바꿈한다.
강화군은 32억원을 들여 강화읍 옛 동광직물 공장을 생활문화센터로 조성해 다음 달 문을 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1960년대 현재 터에 입주한 동광직물은 과거 강화군 직물 산업의 대표 업체였다. 한때 종업원이 2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번창했으나 직물 산업 쇠락과 함께 1980년대 폐업했다.
이후 남은 공장이 흉물로 방치되자 강화군은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해 마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공장에는 소창(이불·베개 안감) 직조기계 전시실·영상감상실·도서관·북카페·전통 찻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강화군에서는 폐공장이나 터를 문화공간이나 공공시설로 재단장한 사례가 많다.
평화직물은 2018년 소창체험관으로 재단장됐으며, 이화직물 터는 관청리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됐다. 심도직물 터는 용흥궁 공원으로 조성돼 주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조양방직은 1958년 폐업 후 현재는 미술관 겸 카페로 운영되며, 옛 공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관광 명소가 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1960∼1970년대 강화읍에는 60여 개의 직물공장에 4천 명이 넘는 노동자가 근무할 정도로 성업을 이뤘지만, 현재는 7개의 공장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옛 직물 산업의 흔적을 살린 명소들이 원도심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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