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오키나와 기항 '핵잠수함' 이례적 공개…토마호크 154기 탑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함이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24일 홈페이지에서 오하이오급 유도미사일 잠수함인 미시간함(SSGN 727)이 지난 10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잠시 머무는 사진을 공개했다.
릭 시프 미국 제7잠수함전단장은 "잠수함의 존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해양 안보와 억제전략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계속되는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7차 핵실험 동향 북 김정은 정권에 경고 메시지 보낸 듯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함이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24일 홈페이지에서 오하이오급 유도미사일 잠수함인 미시간함(SSGN 727)이 지난 10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잠시 머무는 사진을 공개했다.
인태 사령부는 미시간함이 태평양을 기반으로 하는 미 해군 7함대에서 작전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 잠수함은 기습공격과 비밀리에 진행되는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전술 미사일과 우수한 정보통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릭 시프 미국 제7잠수함전단장은 "잠수함의 존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해양 안보와 억제전략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계속되는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시간함은 오하이오급의 2번함으로 1982년 취역했다. 전장 170.7m에 만재배수량 1만8750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잠수함 중 하나다. 무장으로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154기 이상과 Mk48 중어뢰(4개 발사관) 등을 탑재했다.
사령부는 "7함대 작전구역 배치의 일환"이라며 "지역 내 수중전 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미시간함 사진 공개에 대해서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등 위협에 대한 무력 시위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18일 북한의 ICBM 도발 이후 F-35A를 출격시켜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19일에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로 재전개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미시간함은 지난 2017년 4월과 10월에도 부산항에 입항해 북한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그해 9월 북한은 6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