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 국내 최대 ‘어린이 정원’…‘산이정원’ 내년 임시개장
전남 해남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정원’이 들어선다. 이 정원에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시설들이 조성된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수목원인 ‘산이정원’이 내년 상반기 임시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업도시 구성지구에 50만㎡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산이정원은 내년 16만5000㎡가 먼저 문을 연다. 산이정원은 ‘산(자연)이 곧 정원이 된다’라는 의미다.
산이정원은 수목원과 산책로를 비롯해 미술관 등을 갖춰 관람객들이 자연과 문화시설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정원에는 기후변화에 맞춰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수종과 아열대 식물들이 심어진다.
특히 이 정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 시설 등을 갖춘 ‘어린이 정원’ 으로 조성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체험시설, 어린이 산책로, 캠핌장 등이 들어선다. 정원에서 운영되는 각종 프로그램 등도 어린이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수목원에 심어진 나무와 함께 성장할 수 ‘약속의 숲’도 조성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정원 식목행사에는 어린이 30여명과 주민들이 205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를 심은 어린이들은 2050년 다시 정원을 찾아 나무의 성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을 대표하는 산이정원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꿈과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다”며 “산이정원에 미래세대의 새로운 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가상과 현실세계를 동시에 오픈하는 세계 최초의 정원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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