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퓨처스 FA’ 이형종 영입…4년 총액 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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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4일 퓨처스리그 프리에이전트(FA) 외야수 이형종(33)을 영입했다.
키움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퓨처스 FA 외야수 이형종과 계약기간 4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옵션 없이 총액 20억원을 보장하는 다년 계약으로 퓨처스 FA 역대 최고 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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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 "제 가치 인정해줘 감사…보탬되는 선수 될 것"
고형욱 단장 "풍부한 경험 갖춘 주전급 외야수 영입"
서울고를 졸업한 이형종은 투수로 2008년 LG트윈스에 1차 지명 투수로 입단했다. 2015시즌 타자로 전향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적응기를 갖다가 2016시즌에 타자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8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타자로 KBO리그 통산 624경기에 출전해 544안타 63홈런 254타점 타율 0.281를 기록했다.
고형욱 단장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주전급 외야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형종의 합류로 짜임새 있는 타선이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외야 수비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시즌 공격과 수비에서 큰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형종은 구단을 통해 “먼저 제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높게 평가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키움은 열정이 가득하고 파이팅이 넘치는 팀이다. 올 시즌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팀에 온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 주신 LG트윈스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신 응원과 관심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면서 “앞으로 만나게 될 키움 팬 분들께는 즐거운 야구,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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