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1' 울산 학교비정규직 748명 참여…급식·돌봄 차질 불가피

구미현 기자 2022. 11. 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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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상당수가 25일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급식과 방과후 돌봄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학교급식실 폐암 등 심각한 중대재해 종합대책 마련, 정규직 대비 60∼70% 수준인 임금의 합리적인 체계 개편, 각종 수당의 10년차 기준 정규직 대비 약 1000만원 격차 등 복리후생수당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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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교·기관 274곳 중 167곳 파업 참여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1일 울산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오는 25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21.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상당수가 25일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급식과 방과후 돌봄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울산지역에서도 748명의 노조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학교와 기관으로는 전체 274곳 중 167곳이며,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초등학교 37곳, 중학교 23곳, 고등학교 14곳 등 74곳이다.

이 중 학교 46곳은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고, 28곳은 급식을 실시하지 않아 개인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돌봄의 경우 초등학교는 전체 121곳에서 정상 운영되며, 유치원은 전체 93곳 중 11곳이 방과후과정을 운영하지 않는다.

직종별 파업 참여 인원은 조리사가 421명으로 가장 많고, 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 135명, 특수교육실무사 49명, 치료사 40명, 운동부지도자 34명, 교육업무실무사 31명 등이다.

시교육청은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일선 유·초·중·고·특수학교 등에 내려보냈다.

시교육청은 파업에 따라 가장 큰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급식은 빵·우유·도시락으로 대체하고, 상황에 따라 단축수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학교에 안내했다.

또 파업 참가에 따른 상황을 반드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사전에 안내하도록 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학교급식실 폐암 등 심각한 중대재해 종합대책 마련, 정규직 대비 60∼70% 수준인 임금의 합리적인 체계 개편, 각종 수당의 10년차 기준 정규직 대비 약 1000만원 격차 등 복리후생수당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9월부터 8차례에 걸친 본교섭과 실무교섭에 이어 10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거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지난 10일 찬성률 86.3%로 파업을 결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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