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대 여성 비만 늘었다…다른 연령대는 감소

이동준 2022. 11. 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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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성인의 비만은 소폭 감소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남성 46.3%, 여성 26.9%로 각각 전년보다 1.7%포인트(p), 0.8%p 감소했다.

지난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이 21.5%로 전년보다 1.3%p 증가했고, 여성은 20.3%로 1.5%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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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성인의 비만은 소폭 감소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약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통계 조사로, 국가 건강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남성 46.3%, 여성 26.9%로 각각 전년보다 1.7%포인트(p), 0.8%p 감소했다.

전체적인 비만 유병률은 다소 줄었지만 남성 40대, 여성 30대의 비만은 늘었다.

40대 남성 비만 유병률은 57.7%로 전년보다 7.0%p, 30대 여성 비만 유병률은 25.7%로 3.0%p 각각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다른 만성질환과 달리 유병률 증가 폭이 1.0%p 이상 커졌다. 지난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이 21.5%로 전년보다 1.3%p 증가했고, 여성은 20.3%로 1.5%p 올랐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증가 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50대로, 남성은 전년보다 7.0%p, 여성은 6.6%p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유행 2년차인 지난해 국민 건강 수준이 1년차인 전년보다 다소 개선됐으나 유행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녀 모두에서 계속 증가했고, 소득수준별·지역별로 건강 수준 격차도 코로나19 유행 이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보고서는 오는 25일 질병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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