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실무진, 경기 침체 경고...금리 급등 이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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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실무자들이 내년도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라는 분석을 이달 연준 고위 지도부에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처럼 공식적인 보고는 연준이 지난 3월부터 급격하게 금리를 올려 경기 침체 위기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에 근무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은 FOMC 위원들에게 미 경제가 내년에 침체될 가능성이 약 50%라는 분석 자료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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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금리 급등 이후 첫 경고, FOMC 위원들도 속도 조절 공감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실무자들이 내년도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라는 분석을 이달 연준 고위 지도부에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처럼 공식적인 보고는 연준이 지난 3월부터 급격하게 금리를 올려 경기 침체 위기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에 앞서 1~2일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연준의 FOMC 위원들은 당시 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4회 연속으로 감행했다. 이들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고 밝혔으나 그만큼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반론을 감수해야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에 근무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은 FOMC 위원들에게 미 경제가 내년에 침체될 가능성이 약 50%라는 분석 자료를 전달했다. 이러한 비관적인 의견은 연준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연준 수뇌부에 공식 전달된 것이다.
실무자들은 보고서에서 "민간의 실질 지출 성장이 둔화하고 글로벌 전망이 악화하며 금융환경이 긴축했다"며 "이 모든 것들이 실질 경제전망에 현저한 하방 리스크로 작용한다. 게다가 물가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낮추려면 예상보다 금융환경이 더 긴축적이어야 한다는 점도 또 다른 하방 위험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무자들은 "결과적으로 실질 경제에 대한 기본 전망이 하방으로 기울어질 리스크가 있다고 계속 판단했다"며 "경제가 내년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50%라며) 거의 기본 전망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의하면 FOMC 위원들 역시 침체 위기를 의식해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FOMC 위원들은 그동안 집행한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의 누적된 효과가 경제와 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통화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그 시차가 얼마나 되는지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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