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사건 판매책 구속

김영헌 2022. 11. 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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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억 원 규모의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사건의 판매책(딜러)이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외제차 딜러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외제차 수출에 필요한 차량 명의를 제공해주면 출고 후 판매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사기범죄로 출고된 외제차만 79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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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대 외제차 딜러 검거
제주경찰청 전경

190억 원 규모의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사건의 판매책(딜러)이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외제차 딜러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피해자들을 속여 57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외제차 수출에 필요한 차량 명의를 제공해주면 출고 후 판매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사기범죄로 출고된 외제차만 79대로 확인됐다.

A씨는 이미 구속된 B씨 등과 공모해 각종 수당과 환급금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돈을 뜯어냈다. A씨는 B씨를 상대로도 차량 출고에 필요한 선수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B씨 등 10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사해왔다. B씨를 포함한 주범 3명은 지난 3월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모두 130여 명, 피해액도 1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명의를 빌려주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하면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앞으로도 제주도민의 삶을 위협하는 악성 사기에 대해서는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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