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계 최초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 개발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2. 11. 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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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개발해 이달 말 준공하는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를 마친데 이어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2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놀이시설물은 기존 비교적 단순한 기능과 형태의 3D 프린팅 시설물을 넘어 이용객의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복잡한 기능과 형태를 구현한 대형 구조물이다.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거쳐 Q마크를 획득해 우수한 품질을 인증받았으며,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어린이놀이기구의 재료 및 설계, 제조방법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마련된 까다로운 안전인증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된 ‘토끼 놀이터’는 토끼를 형상화한 놀이시설물로, 생동감 있는 색상과 함께 다양한 형태를 통일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설치될 ‘달 놀이터’는 노란색의 달 모양으로 구현됐다. 놀이대 주변의 조명과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상상 속 달나라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2020년 7월 3D 프린팅 조경 기술로 특허 출원을 마친 후 국내 최초 공동주택 옥외용 3D 프린팅 벤치도 개발했다. 3D프린팅 벤치는 지난해 미국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데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프로세스 선진화’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의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구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과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킨 매력적인 조경 시설을 적극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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