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피해' 제주 외제차 수출사기 딜러 구속…"일당도 속여"

오영재 기자 2022. 11. 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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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 일당 중 판매책(딜러)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외제차 수출에 필요한 차량 명의를 제공해주면 출고 후 판매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현재까지 피해자 130여명, 피해액은 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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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제차 수출 사기' 피해자 130여명
50대 판매책, 78명에 57억원 편취
주범 3명 포함 10명 검거·6명 구속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경찰청이 외제차 수출 사기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외제차.(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2.11.24. oyj434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9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 일당 중 판매책(딜러)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피해자 78명으로부터 총 57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외제차 수출에 필요한 차량 명의를 제공해주면 출고 후 판매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고된 외제차만 79대로 확인됐다.

당초 A씨는 주범 B(49)씨, C(48)씨, D(24)씨 등 10명과 함께 사기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들을 상대로도 '차량 출고를 위해 선수금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돈을 편취했다.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현재까지 피해자 130여명, 피해액은 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거된 주범 B씨와 C씨는 징역 18년을, C씨는 징역 7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명의를 빌려주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등의 권유는 범죄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위협하는 악성사기에 대해서는 엄정히 수사하여 도민 속에 살아 숨 쉬는 따뜻한 제주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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