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집관족’ 겨냥… 마케팅 대전 불붙어

김만용 기자 2022. 11.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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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조별 예선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월드컵 대목에 맞춘 마케팅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월드컵이 과거와 달리 추운 계절에 치러지고, 이태원 참사로 거리응원보다는 '집관(집에서 TV 등을 통해 관람)'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자 집관족 수요에 맞춘 서비스와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맥주와 함께 치킨을 즐기며 응원하는 월드컵 집관족의 수요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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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맞춤상품 출시 잇달아

다양한 응원 이벤트 등도 마련

24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조별 예선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월드컵 대목에 맞춘 마케팅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월드컵이 과거와 달리 추운 계절에 치러지고, 이태원 참사로 거리응원보다는 ‘집관(집에서 TV 등을 통해 관람)’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자 집관족 수요에 맞춘 서비스와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 맞춰 도시락, 주먹밥, 김밥 등 월클(월드클래스)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집관 응원족을 위해 안주류를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식자재 유통기업인 CJ프레시웨이는 식품 유통 전문 브랜드 이츠웰을 통해 간편조리식품 ‘그때 그시절 옛날통닭’을 출시했다. 맥주와 함께 치킨을 즐기며 응원하는 월드컵 집관족의 수요에 맞췄다.

배달앱 요기요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빨간맛응원전’을 진행한다.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만약 대표팀이 골을 넣으면 5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위메프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개최하는 월드컵 공식 관람전인 ‘버드엑스(BUDX) FIFA 팬 페스티벌 서울’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를 비롯해 서울, 런던, 멕시코시티,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두바이 등 전 세계 6개 도시에서 열린다. CJ제일제당은 카타르 현지에서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비비고 김·김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카타르 현지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확장해 중동 시장에서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 경기가 쌀쌀한 날씨에 밤늦게 또는 새벽 시간에 진행되는 만큼 야식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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