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김영광 "청불 베드신 거부감NO..살인마役 위해 22kg 감량" [인터뷰①]

하수정 2022. 11. 24.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썸바디' 김영광이 연쇄 살인마 캐릭터와 파격 베드신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공개했다.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의 주연 배우 김영광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영광은 극 중 묵직한 무게감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연쇄 살인마 윤오로 분해 열연했다.

'썸바디'의 김영광은 내면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심연의 어두움을 끄집어냈고, 전라 노출을 마다하지 않은 도전을 시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하수정 기자] '썸바디' 김영광이 연쇄 살인마 캐릭터와 파격 베드신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공개했다.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의 주연 배우 김영광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소셜 커넥팅 앱에서 만난 연쇄 살인마와 천재 개발자'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나만의 '썸바디'가 필요하고, 또 찾고 싶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과 소셜 커넥팅 앱을 결합한 스토리다. 영화 '해피 엔드' '사랑니' '모던보이' '은교' '4등'까지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감성적인 연출을 보여준 정지우 감독의 첫 시리즈물. 

김영광은 극 중 묵직한 무게감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연쇄 살인마 윤오로 분해 열연했다. 드라마 '안녕? 나야!', '초면에 사랑합니다', 영화 '미션 파서블', '원더풀 고스트', '너의 결혼식' 등 밝고 소년미 넘치는 캐릭터로 활약을 펼쳐온 김영광은 어둡고 뒤틀린 욕망을 품은 살인마로 파격 변신했다.

'썸바디'의 김영광은 내면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심연의 어두움을 끄집어냈고, 전라 노출을 마다하지 않은 도전을 시도했다. 핏기 없는 얼굴을 비롯해 모든 사물에 대한 조물주처럼 행동하는 모습, 예측할 수 없는 살인 방식과 미스터리한 심리묘사까지 그동안 본 적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앞서 영화 '너의 결혼식'으로 대중에게 '로코남' 이미지를 선물했다면, 이번 '썸바디'로 180도 달라졌다.

김영광은 정지우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너무 너무 좋았다. 항상 얘기를 먼저 걸어주시고 대화를 해주셨다"며 "내가 만약에 어떤 신을 찍고 있다가, 다음에 나올 신에서 뭔가 하고 싶은 게 얘기한다. 그럼 감독님이 촬영할 때 그 얘기를 캐치해서 녹여주셨다. 한 마디를 안 놓치고 기억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고 밝혔다.

정지우 감독은 작품마다 표현 수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 특별히 부담스럽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윤오를 거대한 남자로 몸집을 불리고 있었다. 그렇게 불리고 있으니까 너무 과한 것 같아서 감독님과 상의해 다시 줄였다"며 "그런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난 이 작품을 하는 동안 재밌었다. 정말 즐겁게 촬영했고,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고 만족했다.

이어 "베드신이나 이런 부분에선 거부감이 들거나 하진 않았다. 베드신도 작품 안에 녹아 있어서 부담스럽거나 그런 건 별로 없었다"며 "원래 몸이 평균적으로 82~83kg인데, 처음에 준비할 땐 94kg까지 올렸다. 근데 살이 너무찌니까 얼굴이 동글동글하더라"며 웃었다.

김영광은 "'윤오가 좀 날카로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더 불리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며 "날카로운 걸 만들려고 촬영 3개월 남았을 때 다시 살을 뺐다. 거의 끝자락에 가면 윤오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막바지 촬영땐 72kg까지 갔다. 외형적 그런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94kg부터 72kg까지 엄청나게 변화된 몸무게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청불 등급인 '썸바디'는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