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경기국제공항’ 예산…도의회 상임위서 전액삭감

송용환 기자 2022. 11. 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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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경기국제공항(수원군공항 이전)' 추진 예산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시환경위원회는 도시주택실의 새해 예산안 계수조정 결과 경기국제공항 관련예산 3억7000만원을 전액삭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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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비 등 총 3억7000만원, 도시위 “건교위서 담당해야”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경기국제공항(수원군공항 이전)’ 추진 예산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사진은 올 6월27일 평택시에서 열린 ‘경기남부국제공항 평택 유치 토론회’ 모습./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경기국제공항(수원군공항 이전)’ 추진 예산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시환경위원회는 도시주택실의 새해 예산안 계수조정 결과 경기국제공항 관련예산 3억7000만원을 전액삭감 했다. 해당 예산을 도시위에서 처리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다.

김성수 의원(국민의힘·하남2)은 행감 당시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수원군공항 이전을 경기도 공론화사업의 첫 의제로 선정했다”며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문제가 얽혀 있는 경기국제공항 담당부서를 군관협력담당관실에서 도시주택실 공간전략과로 이관하고, 관련 예산안을 도시위로 회부한 것은 문제가 있다. 건설국·교통국을 관할하는 건설교통위원회로 회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도 같은 문제점이 지적됐고, 결국 도의 조직개편 이후 해당 예산안 심의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도는 경제부지사 직속 ‘경기국제공항추진단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새해 예산안에 반영된 경기국제공항 관련사업은 총 7개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1억9800만원 △경기국제공항 포럼 운영 6000만원 △자문위원회 등 회의 운영 4500만원 △갈등관리위원회 등 회의 운영 2700만원 △경기국제공항 건설 홍보 지원 3000만원 △워크숍 개최 1000만원이다.

도 관계자는 “어젠다(agenda)가 군공항 이전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변경되면서 국제자유도시까지 만드는 계획 등 큰 그림으로 추진하게 됨에 따라 도시주택실로 이관된 것”이라며 “정식직제가 편성되면 업무 또한 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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