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택시노조 "택시 요금, 서울 등 타 지역과 동일하게 적용해야"

김기열 기자 2022. 11. 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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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택시기사들이 울산시의 택시요금 인상안에 반발하며, 서울 등 타지역과 동일하게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울산시를 떠나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앞으로 택시요금만은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할 것을 울산시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울산시가 택시기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다면 생존권 보호를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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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택시노조연대는 24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울산시가 마련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서울 등 타지역과 동일하게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택시기사들이 울산시의 택시요금 인상안에 반발하며, 서울 등 타지역과 동일하게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울산지역 택시노조연대는 24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울산시가 마련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울산시가 단순 용역결과만 가지고 요금을 인상할 것이 아니라 어려운 택시업계의 사정을 잘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최근 독자적인 용역을 거쳐 기본요금을 2km 3300원에서 700원 인상해 4000원으로 확정하고, 밤 10시 이후 심야할증을 신규로 도입하는 등의 택시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택시기사들은 "서울 등 타시도는 용역과정에서 시민공청회와 택시기사들의 의견수렴을 충분히 반영해 기본요금을 2km 3800원에서 1.6km 4800원으로 대폭 인상했으며, 심야할증도 오후 10시에서 오전 4시까지 20~40%까지 적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울산은 기본요금만 700원 인상하고, 기본거리와 요금, 시간요금 등은 전혀 조정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또 "물가상승으로 차량구입비, 연료비, 보험료 등이 모두 상승해 그 부담을 고스란히 택시업계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같은 세금을 내고 있지만 택시요금은 지역간 차이가 너무 커 울산지역 택시업체와 기사들만 죽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시를 떠나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앞으로 택시요금만은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할 것을 울산시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울산시가 택시기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다면 생존권 보호를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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