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0.25%p 올려 3.25%…내년 성장률 1.7%

강산 기자 2022. 11. 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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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다만, 환율과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 스텝'을 진행했습니다.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도 1%대로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강산 기자, 예상대로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올렸죠? 

[기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3%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2012년 6월 3.25%를 기록한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금리 수준이 가장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역대 두 번째 '빅 스텝', 0.5%포인트 인상으로 페달을 밟았던 한은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는 속도 조절을 택했습니다. 

최근 환율 상승 곡선이 꺾인 데다, 자금시장 경색 등 금융 불안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상 행진을 멈추지 않은 건 물가 오름세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올랐습니다. 

7월 6.3% 정점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오늘(24일) 베이비 스텝으로 미국과의 격차는 일단 0.75%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미 연방준비제도가 최소 빅 스텝만 밟아도 격차는 1.25%포인트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앵커] 

한은이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1%대로 내렸죠? 

[기자]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하며 지난 8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췄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마이너스 성장했던 2020년, 또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7%에서 3.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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