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위믹스, 투자유의 종목 해제 여부 관심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날이 다가오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닥사)는 위메이드의 소명자료를 검토하고 이날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닥사는 알려진 위믹스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닥사는 2주일간 위메이드의 소명자료를 검토하고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달 10일과 17일 소명자료에 대한 면밀한 판단을 이유로 유의종목 지정기간을 한 주씩 두 차례 더 연장했다.

위믹스의 상장폐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의 미래성을 재차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전날 열린 2022 미래산업포럼에서 "3년 안에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이 현재까지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블록체인 게임"이라며 "다음달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미르M은 미르4의 하이드라(HYDRA)를 직접 사용함으로써, 두 게임의 토크노믹스가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믹스는 국내 5대 가상화폐거래소 중 고팍스를 제외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에 상장한 상태다. 투자유의종목 지정 시에는 거래소 내에서 위믹스를 사고팔 수는 있지만, 다른 거래소 지갑에서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으로 이전할 수 없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