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 표시 김치’ 식품에 남해산 마늘 사용
경남 남해군은 남해 마늘분말을 김치 재료로 사용하면 혈중콜레스테롤을 개선한다는 ‘기능성 김치’로 표시 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남해에서 생산된 마늘이 세계김치연구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공동 개발한 ‘기능성 표시 김치’ 식품에 활용된다 덧붙였다. 남해군 출연기관인 남해마늘연구소는 ‘기능성 표시 김치’ 개발·생산 과정에서 ‘알린’이라는 성분 분석을 지원했다.
일반적으로 마늘을 김치 재료로 사용하더라도 ‘기능성’이라는 문구를 표시할 수 없지만, ‘기능성 표시 김치’는 건강기능 식품 기능성 원료로 등록된 마늘분말을 이용해 만들었기에 제품에 관련 문구를 표시할 수 있다.
김치 개발에 사용된 마늘분말은 남해마늘연구소 시설에서 생산·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동결건조마늘분말’이다. 기능성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제품의 유통기한 동안 기능성분 함량이 일정 기준 이상으로 유지돼야 하는 등 최종 상품화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이 때문에 그동안 기업 자체적으로 ‘기능성 표시 김치’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뒤따랐다.
세계김치연구소에서 기업체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제품은 기능성 표시 식품 표시·광고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등록을 완료 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늘분말은 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의 요청에 따라 식약처가 ‘혈압조절’ 기능을 추가하는 고시개정을 앞두고 있다.
남해마늘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연구 성과가 남해마늘 농가의 소득 증대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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