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8년 이끈 '차석용 매직'…최장수 CEO 내려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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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최장수 CEO 자리를 지켜온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부회장)가 1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차 전 부회장은 화장품 업계는 물론 재계에서 주목받는 CEO였다.
업계에서는 차 전 부회장의 안목으로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3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르게 강화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차 전 부회장이 10대 그룹 계열사 최고령, 최장수 CEO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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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그룹의 최장수 CEO 자리를 지켜온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부회장)가 1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로 내정했다.
지난해 일흔의 나이로 7번째 연임에 성공한 차 전 부회장은 올해도 유임할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이번에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전 부회장은 화장품 업계는 물론 재계에서 주목받는 CEO였다.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매년 실적을 경신하는 등 '차석용 매직'을 이어왔다.
차 전 부회장은 지난해도 연결기준 매출 8조915억원, 영업이익 1조2896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차 전 부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차 전 대표는 부임 후인 2007년 코카콜라 음료를 시작으로 2009년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 더페이스샵, 2011년 해태음료를 인수했다. 올초 미국 '더크렘샵'까지 품에 안으며 총 28건의 M&A를 성사시켰다.
차 전 부회장은 사드와 코로나 사태로 중국 소비시장이 둔화되자 북미, 일본 등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시장으로의 공략 의지를 다졌다. 이에 더 크렘샵은 패셔뷰티 매거진 '마리 끌레르'가 선정한 '미국에서 사랑받는 Best K-Beauty'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 전 부회장은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를 육성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차 전 부회장의 안목으로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3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르게 강화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차 전 부회장이 10대 그룹 계열사 최고령, 최장수 CEO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다.
1953년 서울 출신인 차 전 부회장은 고려대 중퇴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 코넬대학교 대학원, 인디애나학교 로스쿨 등을 거쳐 미국 P&G에 입사했다. 한국 P&G 총괄사장이 된 그는 법정관리를 받고 있던 해태제과에 대표이사로 영입돼 3년간 해태제과를 이끌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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