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여정 막말에 “도적이 매를 드는 식” 강한 유감

노현아 2022. 11. 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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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4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 "도적이 매를 드는 식으로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라며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저급한 막말로 비난하고 초보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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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일부는 24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에 대해 “도적이 매를 드는 식으로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라며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저급한 막말로 비난하고 초보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에 대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체제를 흔들어보려는 불순한 기도를 강력 규탄하며 이러한 시도에 우리 국민은 누구도 동조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북한 당국에 대한 인식만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대북독자제재 추진에 반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친 말을 쏟아냈다.

김 부부장은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며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려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폄훼했다.

한편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담화에 대한 질문에 “국방부 차원에서의 별도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면서도 다만 “김여정의 막말 담화 내용에 대해 과연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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