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봉 기획상설전 'Again 소풍' 전

정관희 기자 2022. 11. 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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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서예가 시몽(是夢) 황석봉 작가의 기획상설전 'Again 소풍 전'이 다음달 3일부터 25일까지 서산창작예술촌에서 열린다.

서산시 주최, 서산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해 진행된 '낙지樂之미술_집' 전의 연장으로 생태주의와 서화의 정신을 접목시켜 작품세계의 일단을 나타내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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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부터 서산창작예술촌
황석봉 기획상설전 -'Again 소풍' 전 이미지. 사진=서산문화재단 제공

[서산]현대서예가 시몽(是夢) 황석봉 작가의 기획상설전 'Again 소풍 전'이 다음달 3일부터 25일까지 서산창작예술촌에서 열린다.

서산시 주최, 서산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해 진행된 '낙지樂之미술_집' 전의 연장으로 생태주의와 서화의 정신을 접목시켜 작품세계의 일단을 나타내는 전시이다. 지필묵을 기반으로 한 서화작업과 서양화의 양태를 띤 평면 작품까지 서화정신을 회화양식에 접목한 방식으로 제작된 26여 점의 작품을 통해, 황석봉 작가의 필묵(筆墨)과 추상(抽象), 선(禪)의 여백이 어우러진 'Ki Art'를 접할 수 있다.

서예정신과 회화양식을 접목시키려는 나의 작업은 선의 여백와 도가적 기의 생성변화에서 비롯된다. 여백은 무(無)가 아닌 빈 마음의 충만이다. 선화(禪畵)의 비밀을 공(空)에서 찾듯 나의 삶과 예술도 공의 여백에서 찾으려 한다. 정지한 듯 하면서도 기의 파동을 불러일으키는 무한공간의 빈자리. 은밀한 여백은 나의 창작의 시원이자 붓 끝의 출발점이다.

황석봉 작가는 서산 성연 출신으로 20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50여 년을 서예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하는 데 매진해왔으며, 현대서예 장르의 창시자이다. 인생의 끝자락을 고향을 위해 일하기로 마음먹었다는 황 작가는 2010년 귀향해 서산창작예술촌 관장직을 맡아 작품 활동과 후학을 기르는 일을 병행하며, 서산 갯벌에서 '낙지'를 화두로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위한 생태예술가로 활동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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