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주 지준율 인하로 돈풀기 나선다…"25~50bp 내릴듯"

권영미 기자 2022. 11. 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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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부동산 위기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되고 있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내로 지불준비율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관영 매체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보통 정부 당국이 이런 발언을 내놓으면 며칠 내로 중국 인민은행은 은행의 지불준비율을 내렸기 때문에 통신은 이번에도 이런 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냇웨스트그룹은 이르면 오는 25일 지준율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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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부동산 대출·온라인기업 지원 독려
중국 경제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정부가 부동산 위기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되고 있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내로 지불준비율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관영 매체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중국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23일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기적절하고 합당한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 정부 당국이 이런 발언을 내놓으면 며칠 내로 중국 인민은행은 은행의 지불준비율을 내렸기 때문에 통신은 이번에도 이런 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냇웨스트그룹은 이르면 오는 25일 지준율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냇웨스트 이코노미스트인 류페이첸은 "25나 50bp(1bp=0.01%포인트) 내릴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0.25%포인트 내렸고 성(省) 안 위치한 중소 은행과 도시상업은행에는 추가로 0.25%포인트 지준율 인하 혜택을 주었다. 이때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라 금융기관의 가중평균 지급준비율은 8.1%로 낮아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0.5%포인트를 인하했다.

중국의 10월 신용 증가율은 201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경제도 얼어붙고 돈도 돌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경제학자들은 올해 중국 전체 성장률을 3.3%로 예측했는데, 이는 중국 당국의 공식 목표인 약 5.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이다.

CCTV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경제 회복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경제 성장을 합리적인 범위'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은행들의 부동산 시장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대출을 장려하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 채권 판매나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발전도 은행이 돕도록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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