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여학생회 존폐 학생 총투표…65% '폐지'

양영전 기자 2022. 11. 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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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총학생회가 총여학생회 폐지와 관련한 학생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65% 학생이 '폐지'를 선택한 가운데 폐지 반대대책위원회는 "효력이 없는 투표"라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제주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 존폐 관련 학생 총투표' 개표 결과 ▲폐지 3737명(65.23%) ▲존속 1847명(32.24%) ▲무효 131명(2.29%) ▲사표 14명(0.2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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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대 총학생회, 긴급 대의원총회 열어 안건 상정 계획
반대공동대책위 "근거 없는 학생회칙 위반 총투표" 반발

[제주=뉴시스]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 존폐 관련 학생 총투표' 개표 결과. (사진=제주대 총학생회)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 총학생회가 총여학생회 폐지와 관련한 학생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65% 학생이 '폐지'를 선택한 가운데 폐지 반대대책위원회는 "효력이 없는 투표"라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제주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 존폐 관련 학생 총투표' 개표 결과 ▲폐지 3737명(65.23%) ▲존속 1847명(32.24%) ▲무효 131명(2.29%) ▲사표 14명(0.24%) 등으로 나타났다.

투표에는 재적인원 8826명 중 5729명이 참여했다. 투표는 지난 16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됐다. 총학생회는 "정족수를 초과해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 존폐 관련 학생 총투표'는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논의한 뒤 긴급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총학생회칙 내 총여학생회 관련 규정 파기' 안건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총투표 발의와 관련해 실시 자체가 학생회칙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음에도 총투표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학생자치기구 폐지는 학생총회로 결정해야 하는데 총학생회의 학생총투표가 학생총회를 대신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공대위는 "총학생회의 자의적 해석대로 학생총투표가 학생총회를 대신하는 것이라고 해도 학생회칙 제15조(소집)에 의하면 (투표) 4일 전 낸 총투표 공고는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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