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 대비태세 갖춰야” 주문

김유진 기자 2022. 11. 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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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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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 원장은 “금통위의 금리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향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추가 금리인상, 부동산 시장 경계감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리스크 요인들을 재점검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라 정상기업도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정상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자금 사정 점검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대출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금융권의 자금지원 협조 노력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원장은 금융회사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금리 과당경쟁에 따른 자금쏠림(역머니무브)이 최소화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5대 지주의 95조원 시장안정 지원 등 단기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권이 마련한 유동성 공급계획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유도하는 등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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