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차량 막진 않는 듯"…제천·단양 시멘트 업체들 긴장 속 관망

조영석 기자 2022. 11. 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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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첫날인 24일 국내 시멘트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충북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업체는 더 관망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업체는 정부가 안전운임제 연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나머지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은 시멘트업체와 관계가 없어 우려할 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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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첫날…'노조 요구사항, 업계 해당 없어 우려상황 없을 것"
별도의 운송대책 수립 없이 "정부-화물연대 협상 지켜보는 중"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가 24일 단양 매포읍 한일시멘트 입구에서 총 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했다.

(제천ㆍ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첫날인 24일 국내 시멘트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충북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업체는 더 관망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입구에서 차량 180대, 인원 400명, 방송 차량 10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했다.

화물연대는 출정식 후 단양 성신양회와 제천 아세아시멘트로 조합원을 분산 배치해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각 시멘트업체 관계자와 화물연대 조합원 대표는 사전 협의를 통해 출정식 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업체는 정부가 안전운임제 연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나머지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은 시멘트업체와 관계가 없어 우려할 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시멘트업체는 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른 별도의 수송대책 등은 수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화물연대가 시멘트 운송 차량의 진·출입을 막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 과정을 지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양의 성신양회는 하루 3만톤 규모의 시멘트 출하를 위해 1153대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한일시멘트는 하루 2만톤 정도의 시멘트 출하로 하루 평균 769대의 BCT 차량이 진·출입하고 있다.

제천의 아세아시멘트는 하루 1만톤 규모의 시멘트 출하를 위해 384대의 BCT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 차종 품목 확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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