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4년 46억원' 박세혁 NC행…유출 러시 뒤 '186억 투자'

김민경 기자 2022. 11. 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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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새 안방마님으로 FA 박세혁(32)을 낙점했다.

NC는 24일 박세혁과 계약기간 4년, 총액 46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고 알렸다.

NC는 23일 박민우를 5+3년 총액 140억원에 잡은 데 이어 박세혁까지 모두 186억원을 투자했다.

박세혁은 두산 안방마님이었던 양의지가 2018년 시즌 뒤 NC로 FA 이적하면서 주전 포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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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포수 박세혁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새 안방마님으로 FA 박세혁(32)을 낙점했다.

NC는 24일 박세혁과 계약기간 4년, 총액 46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고 알렸다. NC는 기존 안방마님이었던 양의지(35)가 지난 22일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 4+2년 총액 152억원에 FA 계약하면서 내상이 큰 상황이었다. 빠르게 대체자 물색에 나섰고, FA 시장에 남은 유일한 포수인 박세혁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NC는 23일 박민우를 5+3년 총액 140억원에 잡은 데 이어 박세혁까지 모두 186억원을 투자했다. 양의지에 앞서 노진혁(롯데, 4년 50억원), 원종현(키움, 4년 25억원)이 줄줄이 이탈한 뒤 빠르게 공격적으로 돈을 풀었다.

NC는 내부 FA 단속 최우선순위로 삼았던 양의지를 놓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양의지가 빠지면 당장 1군 주전 경험이 있는 포수가 없었다. 차기 주전 포수감인 김형준(23)은 무릎 부상으로 다음 시즌 개막부터 합류하기 어렵고, 박대온(27) 김응민(31) 권정웅(30) 등은 백업 포수로만 뛰어왔다.

강인권 NC 감독은 급한대로 구단에 박세혁을 잡아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박세혁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7순위로 두산에 지명을 받았다. 강 감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 배터리코치로 지낼 때 신인급이었던 박세혁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박세혁은 두산 안방마님이었던 양의지가 2018년 시즌 뒤 NC로 FA 이적하면서 주전 포수로 올라섰다. 박세혁은 2019년 두산의 통합 우승에 기여하며 "양의지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세혁이 버텼기에 두산도 양의지 이적 후 지난해까지 3년 더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최상위권 성적을유지할 수 있었다. 박세혁의 프로 통산 성적은 782경기, 타율 0.259(1964타수 508안타), 출루율 0.333, 장타율 0.355, 24홈런, 259타점이다.

박세혁은 올해 개막 전까지는 포수 FA 시장에서 양의지 다음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뜻밖의 슬럼프가 찾아와 어려움을 겪었다. 박세혁은 올해 128경기에서 타율 0.248(351타수 87안타), OPS 0.636, 3홈런, 41타점에 머물렀다. 시즌 막바지에는 안방을 비우는 일도 잦았다. 급작스럽게 시장 가치가 떨어진 배경이다.

NC는 그래도 박세혁은 좋은 포수라고 믿는다. 올해 부진과 시장의 냉정했던 평가를 발판 삼아 새로운 팀에서 분위기를 전환해 재도약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이적이 오히려 박세혁에게는 좋은 자극이 될 것이란 시선도 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박세혁 선수는 한국시리즈 우승과 국가대표 경험을 지닌 안정감있는 포수다. 박세혁 선수의 경험과 성실함,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세혁은 “좋은 제안을 해주신 NC 구단에 감사드린다. NC에서 새롭게 뛰는 만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내년 가을야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팀 내에서는 고참 선수로서 잘 준비해 팀 동료들과의 호흡도 잘 이뤄내겠다. 마지막으로 많은 응원 보내주신 두산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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