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인상 영향' 충북 여·수신 동반 증가…9월 금융기관 수신잔액 74조원

기사내용 요약
가계대출, 금리 부담으로 감소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금융기관 여·수신이 금리인상 영향으로 동반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9월 도내 금융기관 수신(예금 등) 잔액은 73조9434억원으로 전달보다 6382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공공예금(2325억원), 기업자유예금(4048억원)을 중심으로 6136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에선 새마을금고가 873억원 늘었고, 자산운용회사와 신탁회사가 518억원, 234억원씩 줄었다.

이 기간 도내 금융기관 여신(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1553억원 증가한 59조6947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544억원 늘었으나 8월(847억원)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됐다. 가계대출은 대출 금리 상승 탓에 445억원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비은행 금융기관에선 신용협동조합(567억원), 상호금융(490억원)의 대출액이 늘었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이 2028억원 증가하고, 가계대출이 65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기준 금리는 7월13일 2.25%, 8월25일 2.50%, 10월12일 3.00%, 11월24일 3.25%로 인상됐다. 올해 초 1.25%에 비해선 2.0% 포인트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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